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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2021 롤드컵, 10월 5일 아이슬란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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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담원 게이밍 선수들과 코치진이 지난해 11월 31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꺾은 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네이버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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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1 롤드컵)이 아이슬란드에서 열린다.

11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1 롤드컵'은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이슬란드의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라이엇게임즈 측은 "위험 분석 및 안전성 자문 파트너들과 협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다. 지난 5월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발로란트 마스터스를 개최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B홀에서 두 대회를 연달아 진행했지만 이번 롤드컵은 새롭게 단장한 A홀에서 개최된다.

'2021 롤드컵'은 현지 시각 기준 오는 10월 5일 개막해 11월 6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LCK에서는 담원 기아가 1번 시드, 젠지가 2번 시드, T1이 3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4번 시드를 얻어 대표로 출전한다.

베트남 지역(VCS)을 대표하는 두 팀은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VCS는 2년 연속 불참하게 됐고 롤드컵 참가팀은 24개 팀이 아닌 22개 팀이 됐다.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10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 팀은 추첨을 통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며 모든 팀은 각자 속한 조의 다른 팀과 한 경기씩 치른다. 각 조의 1위는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각 조의 3~4위 팀은 5전3선승제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팀이 각각 다른 조의 2위 팀과 마지막 2개의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과 시드를 받은 12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자 속한 조의 다른 팀들과 2번 경기를 치른다. 4개 조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팀들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그리고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8강(10월 22일-25일), 4강(10월 30일-31일), 결승전(11월 6일) 순으로 5전 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2개 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승리한 팀이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등극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월드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제작하는 관계자는 물론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세계 22개 팀 선수, 감독,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며 "2021년 월드 챔피언십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보건 단체들과 아이슬란드 당국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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