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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병근 대구FC 감독과 안용우가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나이티드 시티, 베이징FC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에 속했다. J1리그 챔피언 가와사키와의 1위 경쟁이 예고됐는데 대구는 아쉽게 2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었다. ACL은 기존 룰과 다르게 1위만 자동으로 올라가고 2위는 각 조 2위끼리 승점차로 순위를 나누어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승점 12점을 기록한 대구는 2위 그룹 중 상위 자리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창단 첫 ACL 16강에 오른 대구는 나고야와 만나게 된다. 나고야는 G조 1위에 오른 팀이다. 대구와 나고야의 경기는 9월 14일 오후 6시에 나고야 홈 구장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이병근 대구 감독은 "ACL 본선 16강에 올라왔는데 팀에 새 역사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또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대구를 아시아에 알린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내일 경기는 단판 승부다. 상대도 준비를 많이 했겠지만 저희도 나고야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의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의 장점을 좀 더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그런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특히 수비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주로 수비를 내려서 준비를 하고 볼을 끊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카운트 어택을 하는 좋은 팀이다. 이렇듯 나고야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지만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일본 J1리그 경험이 많고 마시모 피카덴티 나고야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한 안용우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준비해서 꼭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조직적으로 팀을 잘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이끌어 냈던 감독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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