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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병근 감독 "ACL 16강 진출…아시아에 대구 알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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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에 나선 대구FC 이병근 감독(오른쪽)과 안용우
[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준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이병근(48)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부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병근 감독은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고야 그램퍼스와 ACL 16강 원정 단판 승부를 하루 앞둔 13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 왔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이 감독은 "ACL 16강에 올라왔는데, 팀에 새 역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대구를 아시아에 알리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경기는 단판 승부여서 상대도 준비를 많이 했겠지만, 저희도 나고야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라며 "상대의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의 장점을 좀 더 부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고야 구단의 인상에 대해선 "수비 포지션이 굉장히 뛰어나다. 경기 시 수비를 내려서 준비를 하고, 볼을 끊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역습을 하는 좋은 팀"이라며 "감독의 생각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결과 같다"고 평가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공격수 안용우도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준비해서 꼭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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