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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조준한다.
울산은 14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1 ACL 16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애초 ACL 토너먼트는 홈앤드어웨이로 진행하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AC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도 순항 중이다.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조별리그에 나섰다. 6전 전승으로 16강 진출했다. ACL 최다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ACL뿐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이 좋다. 울산은 리그, FA컵을 통틀어 공식 9경기에서 6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이다. 지난 10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 자리까지 굳건히 했다.
변수도 털어냈다. 울산은 ACL 연패를 위해 16강전 홈 유치를 따냈다. 그런데 보건당국이 지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 일본이 포함돼 정상 개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하면 백신 접종 여부를 떠나 반드시 2주 격리를 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ACL 참가팀의 격리 면제 예외 적용이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어렵게 안방에서 16강전을 따낸 울산은 가와사키 안방 혹은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듯했다.
다행히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사례가 됐다. 2차전 상대였던 레바논 역시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이지만 면제됐다. 이 연장선으로 가와사키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당국이 합의점을 찾아 격리 예외 규정을 적용받았다.
오로지 가와사키전에만 집중해 2연패를 노리는 울산이다. 가와사키와의 상대 전적도 우위다. 최근 4년간 2승2무다.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또 8강, 4강이 전라북도 전주 개최가 확정됐다. 가와사키를 잡는다면 우승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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