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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무관의 강자’ 최원준, 생애 첫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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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종합격투기 은퇴를 선언한 최원준(32)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문홍 회장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27)에게 “최원준과 재대결을 원하면 아직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김대환 대표와 (타이틀전 협상을) 잘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원준은 지난 7월 로드FC 58 승리로 파이터 경력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201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하여 한국인을 상대로 아마추어 6승 포함 11전 11승을 거뒀으나 챔피언전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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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오른쪽)이 2019년 6월 황인수(왼쪽)를 경기 시작 5초 만에 펀치 KO 시켜 로드FC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우고 있다. 황인수는 올해 7월 로드FC 챔피언이 됐다.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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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챔피언 황인수, 타이틀전 경력자 전어진(27) 등 로드FC 미들급 강자들도 최원준에게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황인수는 “은퇴를 한다고 해서 2차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며 재대결을 희망했다.

최원준은 미들급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 종합격투기 환경으로 인해 웰터급(-77㎏), 라이트헤비급(-93㎏), 무제한급을 오가는 불리함 속에서도 한국인 상대를 모두 꺾었다. 프로 4패는 외국인에게 진 것이다.

황인수는 2019년 6월 최원준과 경기 시작 5초 만에 펀치 KO를 당했다. 아직도 로드FC 최단 시간 패배 기록이다. “나와 다시 싸워주면 좋겠다”며 굴욕을 만회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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