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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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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위' 유벤투스 "UCL 통해 책임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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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과 베테랑 수비수 보누치가 말뫼전을 계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벤투스는 스웨덴 말뫼 FF와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2014년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해 세리에A 5연패를 이끌면서 황금기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슈퍼컵에서도 2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약 1년 반의 휴식기를 보낸 뒤 유벤투스에 복귀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무 2패를 기록했다. 우디네세 칼초와의 1라운드 2-2 무승부, 엠폴리 FC와의 2라운드 0-1 패배, 12일 치러진 3라운드 SSC 나폴리전 1-2 패배. 승점 1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현재로서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슨 일'을 일어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원정 경기로 챔피언스리그의 첫 경기를 맞이한다.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말뫼는 조별 리그 경쟁에 익숙한 팀이다. 빠른 발과 테크닉이 뛰어난 공격수를 지녔다. 또한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수비수 레오나르두 보누치는 "최근의 경기 결과는 팀과 개인 사이의 정신적 결속성 문제를 드러냈다. 결과를 얻으려면 팀과 하나가 돼야 한다. 어떤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고 조금 더 겸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말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 나는 이 팀에서 수백 경기를 치렀다. 유벤투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직접 이야기하러 나왔다. 이 어려운 순간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의 정신력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15일 오전 4시 스웨덴 말뫼의 엘레다 스타디온에서 말뫼 FF를 상대로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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