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사진=MBC

파격적인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이름부터 눈길을 끄는 ‘극한데뷔 야생돌’. ‘극한데뷔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리얼 야생으로 향해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7일 오전 첫 방송을 앞두고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김종국, 최민근PD, 한영롱PD가 자리했다.

독특한 포맷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야생돌’.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여운혁 PD는 “날것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이 처음에는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뽑지만, 이 프로그램은 격차가 끝으로 갈수록 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롱 PD 역시 “정해진 연습실에서 연습해서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야생에서 이뤄지는 오디션이다 보니 그림부터 새롭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야생돌’이 서바이벌과 강인한 체력을 보여주는 것을 견주어 ‘진짜 사나이’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에 대해 “컬러감이 많아 그렇게 생각하는데 군대랑 아무런 연관이 없다”라며 “보려는 것은 체력,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을 뽑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체력을 검증하다 보니 몸을 쓰는 것이 나올 뿐”이라며 “기존의 프로그램과 다른 전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야생돌’은 MC로 가수 김종국이 나선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종국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프로그램 제목을 듣고 ‘왜 섭외했는지 알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식상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으로 참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국은 지원자들에 GOO “지원자들 다양한 오디션 봤을 텐데, 야생돌이라는 배경의 프로그램에 들어왔을 때 본인들도 모르는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며 “종이에 그리는 것과 바닥에 그리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바닥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이돌이지만 가수로서 기본적인 기량을 갖추고 매력까지 선보이길”이라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야생돌 사진=MBC

지원자들은 모든 체력 활동의 근본인 근력과 안무 소화력을 높여줄 유연성, 건강한 멘탈을 위한 지구력까지, 3가지의 원초적 체력 미션을 수행하며 강인함을 증명한다. 더불어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자리해 지원자들의 성장사를 함께 지켜본다.

또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선다. 지원자들은 독보적인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지도 아래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영롱PD는 “각자의 파트에만 집중해서 평가하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혹 가학적일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한영롱 PD는 “전혀 가학적이지 않다. 단순히 야외에서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표했다.

끝으로 여운혁 PD는 ‘야생돌’의 목표에 대해 “모든 아이돌의 꿈이다.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다음은 각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최민근 PD 역시 “기존의 보지 못했던 유일무이한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