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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정재X박해수, 이렇게 변신을?…기괴하고 아름다운 서바이벌 [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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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X박해수 사진=넷플릭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잔혹한 어른이들의 서바이벌 게임 ‘오징어게임’이 드디어 공개된다.

17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오픈된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허성태, 위하준, 정호연 등이 출연하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 동심을 파괴하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이 담긴 예고편과 티저 등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즐겨 했을 법한 추억의 놀이들이 등장하지만, 그 모습은 어딘가 이상하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잔뜩 겁을 먹은 사람들, 우후죽순으로 쓰러져 가는 사람들은 아이러니하면서도 극명히 대비된다.

이 추억의 게임들이 어떻게 서바이벌 게임으로 변신하고, 어떻게 456명의 참가자들의 생존법이 어떻게 펼쳐질지 역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 ‘오징어게임’의 큰 매력포인트이자 관전포인트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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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공개 사진=넷플릭스


#. 동심 파괴+잔혹한 서바이벌의 아름다움 속 오묘한 조합

핑크색, 초록색 등 아름다운 색채와 따스한 분위기의 풍경이 ‘오징어게임’의 큰 포인트이다. 동심을 자극하면서도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버리게 만드는 분위기가 동심을 잃어버렸을 법한, 벼랑 끝에 선 어른이들의 서바이벌과 대비되는 매력을 준다. 여기에 어릴 때 하던 놀이들이 등장하며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몽글몽글한 요소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러나 기괴한 대형 로봇, 게임이 시작함과 함께 사방에 피가 튀기며 아수라장이 되어 패닉에 빠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잔혹한 어른이들의 동화 한 편이 쓰여진다. 동심을 자극하면서도, 서바이벌의 특성을 살린 잔혹함이 폭발한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서로 돕기도, 견제하기도 하며,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며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 아슬아슬한 케미스트리.

강렬하고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준 이정재가 이번에 ‘오징어게임’에서는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는 이혼남, 캥거루족, 빚더미에 앉은 경제적 사정,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 다소 수수한 패션을 소화, 찌질한 듯 배려있는 다소 특이한 성격의 성기훈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매력을 지닌 조상우 역의 박해수 역시 기대를 모은다. 똑부러지는 말투와 이미 게임에 참여했다는 부분에서부터 어딘가 묘한 찝찝함을 준다.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이 점차 진행될수록 숨겨둔 욕망을 터트리는 야망적인 캐릭터로 소개된 만큼 박해수가 보여줄 선과 악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무엇보다 극 중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공유한 사이인 만큼 흥미를 자극한다. 황동혁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하나의 뿌리와 추억을 공유한 이란성쌍둥이 같은 모습이길 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성기훈, 조상우 캐릭터가 동심을 파괴하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서로를 믿고 함께 살아남는 길을 택할지, 그 속에서 갈등을 빚게 될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강렬하면서도 악랄한 모습을 보여줄 허성태, 비밀을 풀기 위해 나서는 미스터리한 모습의 위하준, 독기 가득하면서도 참가자들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또 극한의 생존력을 겸비한 정호연 등 다양한 배우들의 등장 역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들이 각 라운드마다 어떻게 생존하고 벼화할지, 또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지, ‘오징어게임’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관계성부터 배우들의 또 다른 이면 혹은 이전의 이미지를 더 뛰어 넘는 강렬함이 예고된 만큼 어떤 짜릿함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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