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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부상 털고 돌아온 손흥민, 환한 미소와 스프린트로 존재감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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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첼시에 0-3 완패

뉴스1

부상에서 돌아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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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복귀, 특유의 환한 미소와 스프린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팀은 패했지만 돌아온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일이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 EPL 5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토트넘은 EPL서 3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2연승 상승세 속에 4승1무(승점 13)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종아리 근육 부상 여파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은 모습으로 다음을 기대케 했다.

손흥민은 전반 1분 만에 중거리 슈팅과 측면 돌파로 기세를 올리더니, 전반 6분 빠른 스프린트로 골키퍼에게까지 압박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2분엔 측면 수비에 나서 적극적 태클로 터치아웃을 유도하기도 했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을 재치있게 연결해 해리 케인에게 일대일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고, 전반 2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역동적 턴 동작에 이은 침투 패스로 세르히오 레길론의 돌파를 도왔다.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도 자연스러울 만큼 컨디션이 올라왔고 동료들과의 호흡에도 전혀문제가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간발의 차로 공격이 마무리 되지 않을 때에도 동료들과 환한 웃음을 나누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델레 알리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부담을 떨치고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나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케인과 자리를 맞바꾸며 2선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등 더 많은 활동량을 요구받는 임무를 맡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첼시의 2선을 상대로 부지런히 스프린트하며 압박했고 침투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시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그동안 빈 자리가 참 컸다. 손흥민이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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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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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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