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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포기는 없다…부천FC1995, 전남드래곤즈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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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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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이하 부천)가 광양 원정길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부천은 지난 1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를 상대로 전반 14분 전남 사무엘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에만 한지호와 박창준이 나란히 동점 골, 추가 골을 기록했다. 팬들에게 즐거운 추석 선물을 안겼다.

한 골을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남의 수비 과정에서 부천 한지호가 밀려 넘어졌지만 파울 선언 없이 경기는 이어졌다. 이후 VAR(비디오 보조 심판)의 판정으로 뒤늦게 페널티킥이 주어져 후반 28분 한지호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이시헌이 드리블로 상대진영 중앙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는 박창준에게 연결했다. 박창준은 패스를 받자마자 몸을 틀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해 골문 구석으로 꽂히는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부천의 선수들은 모두가 그라운드 위에 한참을 누워 숨을 고르다 승리를 기뻐해야 했을 정도로 전남과의 일전에서 간절하게 모든 것을 쏟아냈다. 박창준은 “8월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경기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더 좋은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경기 전날 정해진 훈련 일정을 비가 그치기까지 미뤄 세심하게 선수들을 챙겼다. 이영민 감독은 “이기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함께 헌신해 준 것에 고맙고,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남은 시즌 부천은 반드시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부천FC1995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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