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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포체티노, '교체 불만' 메시에 경고..."결정은 감독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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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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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게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PSG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이번 승리로 6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경기에서 PSG는 리옹을 상대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메시는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다. 리옹이 후반 초반 루카스 파케타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PSG의 공격이 답답하게 흘러가자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가장 먼저 교체하는 강수를 둔다.

메시 대신 아슈라프 하키미를 투입해 측면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교체에 불만이 가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벤치로 들어오는 메시를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메시는 무시한 채 걸어 들어갔다. 이후 중계 카메라가 메시의 표정을 잡아줬는데, 표정에서부터 짜증이 가득했다.

메시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건 곧바로 화제가 됐다. 메시가 PSG로 이적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연락했던 사람이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과거부터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난 PSG가 35명으로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선수에게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부정적일 수도 있는 팀과 선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말이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감독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확실하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사실 스타 선수 관리에 대한 문제는 포체티노 감독이 처음으로 PSG에 부임했을 때부터 나왔던 문제였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을 거치면서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PSG처럼 이미 스타인 선수들을 지도해본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상황을 가지고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는 의문부호가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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