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1.09.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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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까지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탬파베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를 7-1로 승리했다.
전형적인 탬파베이 경기였다. 선발 루이스 파티뇨가 3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구원투수 4명이 이어 던져 6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타선도 오스틴 메도우스의 시즌 26호 스리런 홈런 포함 3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몰아쳤다.
시즌 94승59패가 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잔여 9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토론토까지 강팀이 즐비한 AL 동부지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이 눈앞에 왔다.
탬파베이는 올해 팀 연봉이 7085만1888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26위에 불과하다. 2위 양키스(2억335만533달러), 6위 보스턴(1억8249만7583달러), 11위 토론토(1억4935만1344달러)의 반값도 되지 않지만 팀 성적은 그들을 앞선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 마켓 팀이지만 트레이드와 유망주 발굴에 뛰어난 프런트의 효율적인 로스터 구성, 오프너 선발과 멀티 포지션을 적극 활용한 케빈 캐시 감독의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어우러져 최근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3회 스리런 홈런을 친 오스틴 메도우스(왼쪽)가 케빈 키어마이어(오른쪽) 등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1.09.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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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풀타임 빅리거로 도약한 최지만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이날 경기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 1득점을 올렸다. 1회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에는 무사 2,3루 찬스에서 투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을 참아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최지만의 볼넷 이후 얀디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메도우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대거 6득점했다.
최근 4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침묵 중인 최지만이지만 이 기간 볼넷 8개로 꾸준히 출루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3푼7리(232타수 55안타)로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3할5푼7리에서 3할5푼9리로 올랐다. 2019년 개인 최고 출루율(.363)을 넘어설 기세.
한편 이날 패배로 85승67패가 된 토론토는 양키스에 AL 와일드카드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다. 불펜 데이를 맞아 줄리안 메리웨더가 선발로 나서 1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두 번째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1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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