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골프역사에 불멸의 기록을 다수 남겼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996년 가을 투어에 데뷔해 사반세기에 이르는 25년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82승이라는 최다승과 함께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골프 역사에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 15가지를 추려보았다.

* 4번: 우즈가 2위와 무려 10타차 이상 타수차로 압도적으로 우승한 대회는 모두 네 번이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12타차 우승을 시작으로, 2000년 US오픈에서는 15타차 우승을 거뒀다. 그해 NEC인비테이셔널과 2003년3월 베이힐에서 다시 11타차 우승했다.

* 8승: 한 개 코스에서 거둬들인 승수는 8승인데 그게 우즈는 3개나 된다.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 7승에 2008년 열린 US오픈의 1승을 더해 8승, 플로리다 베이힐에서 열린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은 온전하게 8승, 오하이오 애크런 파이어스톤의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도 통산 8승을 거뒀다.

* 10시즌: 한 시즌에 5승 이상 기록한 시즌은 10개나 된다. 그중에서도 최다승을 기록한 시즌은 2000년의 9승이다. 물론 한 시즌 PGA투어 기록은 1945년에 나온 18승이다.

* 11승: 플레이오프를 통해 거둔 승수, 총 12번 연장전에 나가서 11승에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1998년 닛산오픈에서 빌리 메이페어에게 진 것이다.

* 18승: 1999년 6개 투어가 공동으로 만든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우즈는 18승을 달성해 39.1%의 승률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이 분야 2위인 더스틴 존슨이 6승이다.

2008년 US오픈은 다리 부상을 안고도 출전해 91번째 홀에서 우승했다.

* 18.51%: 우즈의 메이저 15승은 81번 출전해서 나왔다. 그중 71번 컷 통과, 2위 7번에 우승 15번으로 승률 18.51%였다. 현재 최다승을 가진 잭 니클라우스는 10.97% 승률이다. 18승에 2위는 그보다 많은 19번이다.

* 22.2%: 우즈는 PGA투어에 총 368경기 출전해 334번 메이드컷, 승률은 22.2%를 가지고 있다. 82승 동률인 샘 스니드는 585경기에 출전해 14%의 승률을 올렸다.

* 24번: 우즈는 3라운드 54홀까지 뒤졌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승한 경우가 24승이나 된다. 가장 큰 격차는 5타로 2000년 AT&T페블비치 프로암과 2009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나왔다.

* 44승: 3라운드 54홀까지 단독 선두에서 패한 기록은 46번 중에 2번에 불과하다. 그걸 제외하고 44승을 했으니 마지막날 선두에 나선 승률은 96%이다. 두 번 패한 중에 처음은 루키 시즌인 1996년 오크우드CC에서 열린 쿼드시티클래식에서 한 타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가 72타를 쳐서 공동 5위를 했고, 에드 피오리는 67타를 쳐서 우승했다. 또 한 번은 양용은에게 메이저에서 패한 2009년 PGA챔피언십이다.

* 67.79타: 우즈가 한 시즌에 기록한 평균 타수 중 2007년 67.79타가 가장 뛰어났다. 이듬해 67.65타를 했으나 26라운드에 그쳐 측정 기준인 50라운드를 못 채웠다.

* 96승: 우즈는 공식적으로 샘 스니드와 동일한 PGA투어 82승을 거뒀다. 하지만 샘 스니드처럼 이벤트 대회까지 포함한 승수를 치면 14승이 더 늘어난다. 히어로월드챌린지 5승, 그랜드슬램골프(4명이 36홀 플레이) 7승, 월드컵(1999년 마크 오메라, 2000 데이비드 듀발과 한 조로 출전) 2승 포함하면 14승 더해 96승이다.

* 142회: 우즈가 출전해 컷오프 되지 않고 출전한 대회수는 142번에 이른다. 1998년2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2005년8월 와코비아챔피언십까지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다. 이 부문 2위 더스틴 존슨이 22개 대회에 그친다.

* 683주: 1986년에 집계를 시작한 세계월드랭킹(OWGR) 포인트 집계에서 세계 1위 지속한 주는 11번에 걸쳐서 총 11년이 넘는다. 그중 281(05.6.12~10.10.30)주가 가장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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