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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아스날전 1-3 완패.. 화살은 애꿎게 손흥민과 케인 듀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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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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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하자 그 화살이 애꿎게도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듀오에게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에밀 스미스 로우, 피에르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에게 3골을 내리 내준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개막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아스날에 추월을 당하면서 11위로 떨어졌다.

당연히 전문가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그런데 그 화살이 손흥민과 케인에게 꽂혔다. 지난 시즌 포함 매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과 케인이 모범이 돼야 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에 활력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에 대해 "그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는 여름부터 이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도 2~3골과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 있었다. 여전히 기여하고 있지만 그답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 역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케인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어렸을 때 파티에서 풍선 터뜨리기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덧붙여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그레이엄 수네스 역시 "둘은 토트넘의 빅 플레이어다. 둘은 상황이 나빠지고 있을 때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선수들이 불쌍해 보인다. 이제 좋은 선배들이 나설 차례다. 케인이 나설 때다. 빅 플레이어로 여겨지는 그가 아니면 누가 있나. 그들은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이 에이스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돌팔매에 맞는 것도 역시 에이스의 몫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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