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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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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창단…마스코트는 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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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농구단 인수해 대구에 새 둥지, 10월 9일 데뷔전

연합뉴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구단 엠블럼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7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프로농구단 창단식을 열고 구단 마스코트 페가수스를 공개했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단 운영을 접은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를 새 연고지로 삼아 2021-2022시즌부터 프로농구 리그에 참여한다.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이 생기는 것은 2010-2011시즌까지 대구에서 홈 경기를 치른 오리온이 2011년 6월 경기도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한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다.

대구에서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것은 2011년 3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전을 보냈고, 김희옥 KBL 총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강민구 대구시의회 부의장,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축사를 통해 "대구 시민과 함께 환호하고 건강과 행복을 키워 함께 나누는 멋있는 농구 경기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며 "변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명문 구단으로 우뚝 서달라"고 당부했다.

채홍호 대구광역시 부시장은 "10년 만에 대구를 연고로 한 농구단 창단을 준비해주신 한국가스공사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까지 3대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된 대구에도 큰 의미이며 앞으로 잘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마스코트 페가수스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의 BI로 선정된 페가수스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말"이라며 "강인한 인상의 페가수스는 최강의 농구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와 투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에서 뻗어나간 날개는 선수들의 강인함과 자신감, 역동적임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KEB하나은행과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공식 스폰서를 맡았다"며 "이번 시즌 유니폼 앞면에 하나은행, 뒷면에는 엑손모빌의 엔진오일 브랜드 '모빌 수퍼' 로고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 농구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계성고 등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등학교 농구부에 3천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프로농구단이 프로농구계와 한국 스포츠 산업, 대구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과 대구 시민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큰 감동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10월 10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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