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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종합] '라스' 김연경, 중학시절 김수지와 20cm 차이... "배구 포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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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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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연경이 김수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구 선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양효진은 "대표팀을 시작할 때는 배구가 인기가 많이 없었다. 그렇다보니까 어려움이 많았다. 스태프 분들도 한두 명 가고, 매니저도 없어서 연경언니가 협회에 어필을 많이 했다. 이번에 개선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는 얘기하기가 부담스러운데 언니는 해야할 얘기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에도 격려금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관계자 분이 격려금을 줬는데, 스태트들 중 몇몇은 못 받는 경우도 있다. 언니는 "우리는 저번에 받았으니 못 받은 분들께 주면 어떻겠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양효진에 이어 김연경의 룸메이트였던 표승주는 "같은 구단 선수들끼리는 안 쓴다"며 "나이 순서대로 배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선배들이 선택한다. 후배들이 싫어해도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은 "승주가 저를 챙겨야 된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부담감도 입고 많은 역할이 있으니까 '잘 먹여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항상 저를 내조하듯 챙겨줬다"며 "주위 사람들이 신호부부같다고 한다. 얘는 성격이 급하고 전 천천히 한다. 준비를 다하고 가방까지 메고 저를 지켜보고 있다. 참 불편하지만 승주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효진은 "처음에는 맞는 드레스가 없을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한국 사람 체형은 아니기 때문에, 키가 190CM다. 기장이 긴 외국 브랜드를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피팅을 했는데 숍 직원들이 깜짝 놀랐다. 수선 안 한 기장을 입은 사람은 (제가 처음이었다)"며 "웨딩 촬영할 때도 잡고 하는데 저는 그냥 서서 찍었다"고 말했다.

표승주는 "남편은 매니지먼트에서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잘 안다. 스타일링이 과하면 더 촌스럽다. 머리랑 화장 과하게 하지말라"고 조언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포즈를 받을 때 목걸이를 받았는데, 경기 중에 하고 싶었다"며 "목걸이를 두 개 하니까 과한 것 같더라. 연경 언니한테 찍어보냈는데 '하라'고 해서 이 목걸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배구를 포기할 뻔 했던 순간으로 "제가 학생 때만 해도 이렇게 키가 크지 않았다. 김수지 선수랑 20cm 정도 차이가 났다. 고등학교 입학 후 급 성장 했다"며 "수지같은 경우는 중학생 때는 선수 랭킹 1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포기하려는 순간) 은사님이 '뭘 해도 될 것 같다. 다들 쉬고 있을 때 연경이는 끝까지 연습하고 있다. 뭘 해도 될 애니까 지켜보라'고 부모님께 말씀했다"며 은사님께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연기를 광고 때도 있긴한데 최근 영화 '1승'에 나오는데 배구를 다룬 이야기인데 거기에 제가 나온다"며 "신인 선수로 나오고 팀이 점점 성장해 간다. 대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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