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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피겨소녀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동메달…2위와 0.03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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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그랑프리 2번째 출전 무대에서 3위 쾌거

연합뉴스

우아한 연기 펼치는 신지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가 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ISU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08년생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3·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71점, 예술점수(PCS) 56.42점, 감점 1점을 기록해 총점 116.13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7.28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3.41점으로 소피아 아카테바(225.64점), 엘리자베타 쿠리코바(183.44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위 쿠리코바와는 0.03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뒤로 넘어져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에서도 착지 감점 요소인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프로그램 첫 두 개 점프과제에서 연거푸 실수가 나왔지만, 신지아는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그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악셀을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훌륭했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도 실수 없이 수행하며 점프 연기를 모두 마쳤다.

그는 스텝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한 뒤 활짝 웃었다.

신지아는 한국 선수 주니어 그랑프리 최연소 메달 획득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해당 기록은 2018년 10월, 만 13세 5개월에 나이에 주니어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이 갖고 있다.

함께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168.25점으로 5위 자리에 올랐다.

금메달을 차지한 아카테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3개를 모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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