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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서정환 기자] 이동경(24, 울산)이 디펜딩챔피언 울산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인도했다.
울산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동경의 결승 중거리포가 터져 전북현대를 3-2로 이겼다. 2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20일 포항과 4강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다툰다.
4-3-3의 전북은 쿠니모토, 구스타보, 한교원 스리톱을 가동했다. 김보경, 백승호, 이승기의 중원에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울산은 4-1-4-1로 맞섰다. 오세훈 원톱에 바코, 윤빛가람, 원두재, 윤일록의 중원이다. 박용우가 공수를 조율하고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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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슈팅은 전북이 쐈다. 전반 3분 백승호가 올린 프리킥을 한교원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7분 윤빛가람이 수비수를 한 번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선제골은 울산이 쐈다. 전반 13분 바코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그대로 따돌리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좌측골대 상단에 꽂혔다. 울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득점 후에도 점유율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이 역습을 펼쳤지만 불투이스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전개가 어려웠다. 전반 27분 한교원의 터닝슛도 불투이스에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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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역습상황에서 김보경의 스루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슈팅을 송범근이 극적으로 쳐냈다. 윤일록이 리바운드 볼을 잡아 그대로 슈팅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울산이 2-1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이 반격했다. 후반 3분 쿠니모토가 동점골을 뽑아 2-2 다시 균형을 이뤘다. 상승세를 탄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의 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두 팀은 차례로 송민규와 이동경을 교체로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28분 백승호의 프리킥이 선방에 막히자 김보경이 중거리슛을 노렸다. 후반 35분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중거리슛도 송범근이 선방했다. 90분간의 혈투는 결국 2-2로 마감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전북은 연장전 이승기와 한교원을 빼고 이주용과 류재문을 투입했다. 울산도 윤일록이 나가고 이청용이 들어왔다. 전북은 연장 6분 김보경을 빼고 일류첸코까지 넣어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일류첸코는 투입과 동시에 결승골 기회를 맞았지만 패스에 발을 갖다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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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이 페널티킥 꼭지점에서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슛이 레이저처럼 날아가 그대로 좌측골대 상단에 꽂혔다. 울산이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북은 막판 이용, 이유현까지 교체로 넣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연장후반 추가시간 구스타보의 결정적 슈팅이 빗나갔다. 이동경의 골을 잘 지킨 울산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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