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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Y초점] '사생활 의혹' 김선호, 묵묵부답→신속 대응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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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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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폭로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의 의혹을 깔끔하게 해소하지 못할 더딘 입장문을 내놨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이 해당글은 곧바로 도마 위에 오르며 진위 여부를 비롯, K씨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연예계를 뒤덮었다. 심지어 일반인 사이에서도 K씨에 대한 궁금증과 추측이 오갈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와중에 김선호가 K씨로 지목됐고 이는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김선호 팬들은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본인 사실 관계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으면서 여러 곳에서 의심의 눈초리와 피해를 보고 있는 듯 했다. 김선호가 모델로 나선 일부 광고에서는 그의 노출을 중단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광고주들이 다시 한 번 모델의 사생활 이슈에 휘말린 것이다.

김선호가 K씨로 지목된 이상 이 폭로의 분명한 진위 여부는 당연히 공개해야 할 수순.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자신 또한 이미지를 되찾아아한다. 그러나 사건이 사실일 경우에도 그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분명히 해야 자신과 관련된 업계 관계자들이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사건이 퍼지고 김선호가 지목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묵묵부답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유튜버들은 김선호를 겨냥하듯 그와 관련된 방송을 내보내며 그를 조이기 시작했다.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선호에게 쏠리는 관심은 당연한 일이다. 그의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 그의 행보가 궁금할 뿐이다. 사건이 사건인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공인이라는 점에서 사건의 해결 의지나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다.

김선호를 기다리고 있는 팬과 더불어 그와 엮여있는 수많은 드라마, 광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늦어진 해명 탓일까. 그를 향한 기사는 수없이 쏟아졌고 조심스러웠던 언론 역시 공개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입장을 요구했다.

결국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에서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현 상태를 전했다.

사실 관계 파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야하며 절대 허투루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의혹 대상으로 지목된 입장, 또 공인이라는 점에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는 빠른 대응과 입장 발표는 필수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종영 인터뷰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출연 배우들 역시 인터뷰 속 김선호를 언급하며 그와의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김선호를 둘러싼 이번 의혹 관련 대응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제공 = 오센]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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