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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메시 멀티골' PSG, UCL 조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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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PSG의 리오넬 메시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2대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파리=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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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34)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적 후 첫 멀티골을 뽑아냈다. 팀은 라이프치히(독일)를 제압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의 PSG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승점 6)를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 라이프치히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PSG는 1-2로 밀리던 후반 22분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고, 7분 뒤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명단서 빠진 가운데 PSG는 음바페를 앞세워 초반 공세를 펼쳤다. PSG는 전반 9분 만에 음바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율리안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드리블 질주 이후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빼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라이프치히도 전반 28분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 실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후반 들어 먼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위기의 PSG를 구한 것은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23분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탄 역습 한방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음바페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다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메시가 그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맞춘 공을 메시가 다시 밀어넣었다.

메시는 7분 뒤 결승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PSG 이적 후 첫 멀티골을 신고한 메시였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실축했지만 결국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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