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가 사라진 `1박2일`. 사진|KBS 방송화면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1박2일'에서 하차하며 녹화분에서 통편집됐다. 김선호의 이름은 출연자 명단에서도 사라졌다.

지난 24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전북 김제편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전체샷을 제외한 모든 장면에서 김선호가 삭제됐다. 영상 편지부터 저녁식사 게임까지 여러 코너가 진행되며 김선호는 멀리서 찍은 전체샷 외에는 전부 편집됐다. 게임 결과도 김선호를 제외한 5인의 결과만 공개됐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및 오프닝에서도 김선호를 제외한 멤버 5인의 캐리커처만 남았다. 다음주 방송 예정인 순천 여행 역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전 촬영분으로, 김선호의 모습은 통편집될 전망이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선호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보인 글 일부가 보였으며, 대부분은 '1박2일'에 대한 응원과 고생한 제작진에 대한 격려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가 삭제된 `1박2일` 5인 체제. 사진|KBS 방송화면

배우 김선호. 사진|스타투데이DB

김선호 사생활 논란은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사생활 폭로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실명 지목된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전 여친 A씨가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추가한 뒤 해당 글을 삭제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폭로글로 인해 김선호는 인기 정점에서 위기를 맞았다. 예능 '1박2일'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대세 배우의 자리를 굳힌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10여개 광고에서 차례대로 삭제됐으며, 영화 출연도 무산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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