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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의 반복적 사과문자로 정신적 고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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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심석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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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고의충돌 의혹을 받고 있는 심석희(서울시청)가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내며 정신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고 공개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최민정은 관련 의혹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난 8일 이후 심석희로부터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반복적인 문자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정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도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정 측은 대표팀에서 제외된 심석희는 그동안 꾸준히 사과 시도를 했지만 사과 시도 자체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가해행위라고 여기고 있다.

앞서 심석희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고의충돌 의혹에 휩싸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는 대표팀 전직 코치인 A씨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에서 A씨에게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리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뿐만 아니라 심석희는 실제로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해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논란이 이어지자 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의충돌 의혹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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