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23점, 예술점수(PCS) 63.49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130.72점을 챙겼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78점으로 7위에 올랐던 그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193.50점으로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쇼트에서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한 차례 넘어져 감점을 받았던 김예림은 이날도 두 차례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은 그는 곧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처리했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싱글로 처리하면서 수행점수(GOE)를 챙기지 못했으나, 이내 집중력을 되찾고 트리플 플립에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을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트리플 러츠에서 또 한 번 어텐션 마크를 받은 김예림은 남은 과제에서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습니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매끄럽게 연결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가장 높은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코레오 시퀀스에서 호흡을 가다듬은 뒤 더블 악셀, 스텝 시퀀스(레벨 4), 싯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습니다.
함께 대회에 나선 임은수(신현고)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쇼트에서 67.03점으로 6위를 차지한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01점, 예술점수(PCS) 59.54점, 감점 1점으로 112.55점을 받았습니다.
총점은 179.58점으로 최종 순위에서는 8위에 자리했습니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실수로 넘어져 GOE 2.95점이 깎였습니다.
또 트리플 플립에서는 불안정한 착지로 GOE 1.14점이 깎였고, 트리플 루프는 싱글로 처리해 GOE 0.24점이 감점됐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트리플 플립 이후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해 '중복'(repetition) 판정을 받은 게 아쉬웠습니다.
여자 싱글 1위는 총점 236.78점을 받은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차지했습니다.
마야 크로미크(러시아)는 총점 226.35점으로 은메달을, 로에나 헨드릭스(벨기에)가 219.0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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