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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루카쿠 없어도 강하다...투헬의 첼시, '우린 방패로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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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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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우린 방패로 팬다!' 간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빠졌어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는 강했다.

첼시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29점이 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루카쿠가 없는 첼시가 하베르츠를 원톱에 세웠고, 오도이, 마운트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칠웰, 조르지뉴, 캉테, 제임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3백은 뤼디거, 실바, 찰로바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멘디가 꼈다.

날카로운 창을 잃어버렸지만 첼시는 강했다. 전반 14분 칠웰의 코너킥을 뤼디거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계속 주도권을 잡았고, 첼시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8분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캉테가 중원에서 박스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갔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는 후반에 풀리시치와 지예흐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줬고, 흐름을 놓지 않았다. 결국 첼시가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6분 찰로바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측면을 허물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풀리시치가 받아 집중력 있게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첼시였다.

간판 공격수 루카쿠가 없었지만 공격은 날카로웠고,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전반에는 하베르츠, 오도이, 마운트, 캉테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좌우 윙백 칠웰과 제임스의 공격 가담도 날카로웠다. 결과적으로 공격수가 아닌 뤼디거, 캉테가 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후반에도 인상적이었다. 잠시 레스터에 주도권을 내주자 지예흐와 풀리시치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것이 효과를 봤다. 두 선수 모두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서며 의욕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쐐기골까지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창이 없어도 첼시는 강했고, 방패가 곧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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