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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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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찬열, 군 뮤지컬 첫공 성료..정호영x오세득, 제주 갈치 낚시(당나귀 귀)[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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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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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김문정 감독이 군 뮤지컬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창작 육군 뮤지컬 '메이사'의 첫 공연 현장이 그려졌다.

앞서 김병현은 명인에게 전수받은 전라도 김치로 신메뉴 생김치버거를 선보였다. 야구선수를 은퇴하고 새롭게 직원으로 합류한 최준석과 장사에 나선 김병현은 "최준석은 은퇴 후 처음이다. 설레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재료 준비에 앞서 관객석으로 내려온 최준석은 경기장을 내려다보며 "야구장 가기 전에 생각 많이 했다. 햄버거만 열심히 만들고 팔자고 마음가짐 갖고 갔다. 막상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속으로 '정말 야구가 하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관객이 470명밖에 오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김병현은 김치버거 20개를 포함한 햄버거 70개만 미리 만들어 두기로 했다. 하지만 첫 손님응대임에도 능숙한 최준석의 '일머리 영재' 면모로 햄버거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최준석은 돌아다니며 시장조사와 깨알 홍보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제가 시킨게 아니라 본인이 반응을 보겠다더라. 복덩이가 들어왔다"라고 만족했고, 정호영 셰프는 "저런 직원 흔치 않다. 시키는것도 잘 못하는 사람 많은데 안시키는것 까지 잘 하는 사람이 어디 계시냐. 찾아가야하는데 전화번호를 모른다"라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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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종료되고, 매출 확인 결과 이날 김치버거 37개를 비롯해 총 120개의 햄버거가 판매됐다. 장사를 마친 최준석은 "어땠냐"는 김병현의 질문에 "긴장도 되고 설레는것도 있었는데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 이에 김병현은 "앞으로 힘든 일도 많을거고 어이없는 일이 많을 거다. 경기장 불꺼졌을 때 새벽까지 혼자 있었던 적도 있다. 야심차게 들어왔는데 코로나때문에 멘붕오더라. 그런것처럼 앞으로 험난한 일들이 많을거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야구선수 최준석은 잊어버리고 오늘 했던것보다 훨씬 더 노력해서 한번 잘 해보자"라고 독려했다.

창작 육군 뮤지컬 '메이사'의 음악 총괄로 돌아온 김문정 감독은 31명의 군배우와 함께 첫 공연을 맞았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된 민활란은 "감회가 새롭고, 그래서 긴장도 많이 하고 떨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찬열, 정대현, 최충협, 김우성, 마이클 리, 박선호 등 이날만을 위해 두 달이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연습을 해왔던 배우들이 긴장감 속에 무대 위로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첫 3회를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하게 된 만큼 객석은 텅 비어있는 상황. 하지만 해외 댓글이 쏟아지는 라이브 채팅을 보며 김문정은 "해외팬들을 보유한 아이돌 팬들도 많아서 모르는 전세계 글씨가 많이 올라오더라. 개인적으로 더 걱정됐다. 클로즈업되고, 기록에도 남을수 있고 배우들이 더 긴장할까봐 더 떨리더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걱정이 무색하게 배우들은 두 달간의 특훈으로 완성된 칼군무로 포문을 열었다. 연습 당시 사인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실수했던 구간까지 무사히 넘겼고, 마이클 리의 노래가 끝난 후 커튼콜이 이어졌다.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배우들은 자신들을 이끌어준 김문정에 감사를 표했다. 민활란 역시 "특별하게 감사하다. 감독님 밑에서 반주자로 시작해서 문정 감독님 팀에서 이번 작품으로 감독으로서 입봉 시켜주신거라 감회가 더 새롭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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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은 "같이 하나부터 시작한 친구들이 많다. 악보도 제대로 못보고 대사 하는 법도 잘 몰랐고 무대위에서 잘 걷지도 못했다. 처음 하는 배우들의 낯섦과 설렘과 불안함을 갖고 시작했다. 거기다 창작 초연이었는데 하나씩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김문정은 첫 공연에 대해 "실수 없었다. 아쉬움도 정말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생각보다 언택트 공연 매력도 있더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니 표정도 많이 보였다. 저 모든 배우들이 한치 실수 없이 너무 잘했다"며 "대면으로 전환돼서 지금은 관객들과 만날수 있다"고 깨알 홍보를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숙은 "찬열이 보러 가야겠다"고 반가워 했다.

그런가 하면 제주도를 방문한 오세득은 정호영 셰프에게 이끌려 밤 관광 코스를 따라가게 됐다. 두 직원과 함께 향한 곳은 제주 밤바다 갈치 배낚시. 정호영은 "200마리만 잡자. 배 빌리는데 비싸다. 배 빌린 값은 뽑아야지. 200마리는 잡아야한다. 5지 잡으면 휴가 하나 더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상황에서 "가기 싫은 사람은 가도 된다. 내려라"라고 말해 야유를 샀다.

오세득은 "이경험을 하러 온게 아니다. 휴가 온거다"라고 말했지만, 갈치잡이 장소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5지 갈치를 잡자 진짜 휴가에 온듯 낚시를 즐기기 시작했다. 반면 출발 당시 의욕 넘쳤던 정호영은 뱃멀미로 고역을 치렀다. 그 사이 오세득은 계속 들어오는 입질에 어복이 폭발했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그는 더욱 더 갈치 낚시에 힘을 실었다.

밤바다에 한껏 속을 게워낸 후 누워있던 정호영에게 선장님은 손수 준비한 제주 은갈칫국과 은갈치회를 선보였다. 이를 맛본 정호영, 오세득과 직원들은 극찬을 금치 못했다. 선장님표 갈치요리로 배낚시를 마무리 지으면서 정호영은 "게스트하우스 위에 비어있으니 자주 와라. 방어 또 잡으러 가야된다. 또 놀러와라"라고 말해 오세득을 경악케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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