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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IBK 불화설에 의미심장 발언 "겉은 화려하지만 안은 곪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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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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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김연경(33, 중국 상하이)이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구단 내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 걸”이라며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고 적었다.

이는 최근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사태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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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올린 글. 사진|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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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조송화가 감독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팀을 이탈하면서 선수단 내부 갈등이 드러났다.

구단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무단 이탈한 조송화와 조송화가 이탈하자 휴가를 내고 나갔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서 감독을 경질하자 서 감독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일각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다.

기업은행은 결국 22일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에 관해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임의해지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22일 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사니 코치에 대해선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김 코치가)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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