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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서울, 강원과 0-0... 잔류 확정 [오!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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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인환 기자] 양 팀 모두 실리를 택하며 소문난 잔치가 예상보다 조용하게 끝났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승점 44(11승 11무 15패)를 마크하며 1경기 남은 상황에서 11위 강원(승점 40, 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이 4점을 유지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 역시 12위 광주(승점 36)와 4점 차이로 순위를 확정하며 최소한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서울은 4-1-2-3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조영욱, 2선에서는 나상호-강성진이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팔로세비치-기성용-고요한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이태석-오스마르-김원균-윤종규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양한빈.

강원은 3-5-2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김대원-이정협, 중원은 정승용-한국영-김대우-신창무-임창우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윤석영-김영빈-신세계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이광연.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윤종규가 우측면에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린 것을 나상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윤석영이 걷어내면서 혼전 상황에서 이어졌다. 세컨볼 찬스에서 이태석이 왼발로 날렸으나 제대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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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 강원이 제대로 된 첫 공세에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이정협이 공을 잡고 치고 나가만셔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강원의 역습에도 서울이 계속 점유율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6분 나상호가 돌파 이후 위협적인 상황에서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 계속 공세를 이어갔다. 팔로세비치-기성용-고요한의 중원이 공을 잡아 부지런하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게임을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태석의 킥을 기점으로 세트 피스 공격을 시도했으나 강원 수비가 먼저 공을 차단했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도 강원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강원도 차츰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서울 수비가 걷어내자 김대원이 발바르게 잡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양한빈이 막아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강원 선수들이 만들었으나 양한빈이 침착하게 잡아냈다.

서울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나상호가 반대편의 윤종규를 향한 롱패스를 날렸다. 열려있는 상황에서 빠른 크로스를 올려 서울의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김영빈의 수비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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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3분 팔로세비치가 한국영을 향한 태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강원은 후반 7분 신창무가 최전방의 향한 정확한 스루 패스를 날렸다. 공을 잡은 그가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강원이 먼저 교체 카드를 던졌다. 후반 16분 신창무 대신 마티아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 작업에서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서울도 팽팽하게 맞서며 계속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래도 후반 35분 이후 양 팀은 페이스를 올려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조영욱과 이정협이 연달아 골이나 다름 없는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울이 다시 한 번 재차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39분 기성용이 위협적인 장면을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이어 서울은 정원진-지동원을 투입하며 처음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한 마티야를 서민우와 재교체하기도 했다.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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