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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매 경기 선발vs로테이션 이해"…'벤치' 호날두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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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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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남동현 기자 = 벤치에 앉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을 보고 두 축구 전문가가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8점(5승 3무 5패)으로 8위에 위치했다.

이날 맨유의 선발 라인업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EPL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호날두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은 호날두 대신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산초를 선택했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산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악수나 인사 없이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앞서 캐릭 감독 대행은 "단지 경기의 계획일 뿐이었다. 그저 팀을 위한 결정이었을 뿐이다"며 호날두의 벤치행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경기를 지켜본 로이 킨과 제이미 캐러거가 설전을 벌였다. 먼저 킨은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 그는 벤치를 지키기 위해 맨유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 비야레알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오늘은 선발 명단에 있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캐러거는 "그렇지만 호날두가 매 경기 선발로 뛰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경기의 중요도를 떠나서 나는 캐릭 감독 대행이 그를 벤치에 앉힌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그는 36살이다. 여전히 맨유 득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던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다. 전 경기 선발로 나오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반문했다.

이어 캐러거가 "로테이션은 모든 선수가 겪는 과정이다"고 덧붙이자 킨은 "하지만 너가 말한 선수들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그들은 800경기를 뛰지도 않았다. 오늘 맨유의 경기력은 형편없었지만, 만약 호날두가 그라운드 안에 있었다면 팬들은 '그가 36살임에도 해결해주겠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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