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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30대 전 프로야구 선수, SUV 차량 표지판 충돌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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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복사고로 사망했다.

1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31)씨가 몰던 모하비 차량이 높이 제한 기둥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차량은 시내 도로에서 제3경인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진입로에서 ‘높이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기둥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0년 신고 선수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이후 고양원더스와 kt위즈를 거쳐 2017년에 은퇴했다. A씨는 은퇴 후 송도에서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교실 코치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차량 속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블랙박스 영상 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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