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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규정 변경, 실 아닌 득…김연경 최고 워라밸, 상하이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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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조던 라슨-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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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3)이 격일로 경기와 휴식을 반복하며 최고의 워라밸을 자랑하고 있다. 김연경과 함께 또 다른 특급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35)을 보유한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개막 4연승으로 쾌속 질주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허난전에서 휴식을 가졌다. 전날(30일) 푸젠전에서 4세트를 풀로 뛰며 25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 라슨에게 바통을 넘기며 웜업존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라슨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상하이는 허난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개막 4연승을 달렸다. 30일 푸젠전에서 한 세트를 빼앗긴 것 외에 나머지 12세트를 모두 잡으며 B조 1위에 올라있다. A조 1위 톈진(5승·승점 15)과 함께 압도적인 경기력이다.

그 중심에 올림픽 MVP 출신 외국인 듀오 김연경과 라슨이 있다. 올 시즌부터 중국슈퍼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 출전을 2명에서 1명으로 규정을 바뀌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지만 둘이 같이 코트에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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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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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쁘지 않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랴오닝에서 김연경이 선발로 나서 17득점을 기록한 뒤 28일 베이징전에선 휴식을 취했다. 개막전에서 2~3세트 막판 교체로 짧게 뛰었던 라슨이 이날 풀타임으로 16득점을 냈고, 김연경도 마음 놓고 푹 쉬었다.

30대 베테랑 두 선수가 백투백으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나눠 뛰며 체력 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선수 입장에선 '워라밸'이 좋다. 올림픽 MVP 수상자를 둘이나 보유한 상하이는 세터 쉬샤오팅의 안정된 토스 워크 속에 중앙 공격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공격을 쓰면서 개막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상하이는 2일 휴식을 취한 뒤 3일 선전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B조 2위 선전은 개막 4연승을 달리다 1일 장수전에서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순서상 김연경이 출격할 차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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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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