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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토론토 괜찮아요? 사이영상+MVP 3위 나갔는데…美언론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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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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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월드시리즈 챔피언보다 정규시즌 승수가 많았던 지구 4위팀이다. 토론토가 91승 71패를 하고도 '격전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친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8승 73패(순위 무관 1경기 생략)로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만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경쟁이 치열한 땅이다. 전통의 맹주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버틴 가운데 신흥 명문 탬파베이 레이스가 견제세력으로 떠올랐다. 지금은 동네북 신세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불과 5년 전까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던 팀이었다. 토론토 역시 이들 못지 않은 전력으로 올 시즌 내내 가을 야구 경쟁을 펼쳤다.

토론토 마크 샤파이로 사장은 류현진과 조지 스프링어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선수들에게 '승리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는 "올해는 전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런데 해가 넘어가기도 전에 주력 선수 두 명이 빠져나갔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시애틀), MVP 투표에서 3위에 오른 2루수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마르커스 시미언(텍사스)가 대형 계약을 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떠났다.

토론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호세 베리오스와 7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FA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해 류현진-알렉 마노아까지 안정적인 4선발을 갖췄다. 그래도 아직은 부족해 보이지만, MLB.com은 토론토가 여전히 '알동'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능력이 있다고 봤다. 다른 팀들의 전력 보강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토론토의 경쟁자가 될 팀들이 거액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보스턴은 마이클 와카를, 탬파베이는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으나 두 선수 모두 기대치는 복권 정도다. MLB.com은 앞으로도 양키스와 보스턴이 FA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봤다. 탬파베이는 애초에 대형 계약을 추진하는 빅마켓 팀이 아니다.

한편 토론토는 휴스턴에서 뛰었던 이미 가르시아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 바로 토론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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