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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연맹으로부터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을 계획대로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매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거쳐 종합 성적 상위 6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입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출전은 모두 불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 미국의 네이선 첸, 빈센트 저우 등이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와 안나 셰르바코바 등 러시아 선수 5명과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출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지난 시즌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ISU는 일정을 재조정해 파이널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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