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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12일 일본 오사카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
[소치=AP/뉴시스]러시아 피겨 카밀라 발리예바. 2021.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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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달 9~1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ISU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연맹(JSF)으로부터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을 계획대로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매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종합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한 시즌에 6차례 열리며 선수들은 최대 2개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다.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면 15점, 준우승하면 13점, 3위에 오르면 11점 등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합산 점수에서 상위 6위 내에 들어야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는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는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 빈센트 저우, 네이선 첸, 제이슨 브라운(이상 미국), 미하일 콜랴다(러시아)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여자 싱글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 안나 셰르바코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마야 크로미크, 알레나 코스톨나야 등 러시아 선수 5명과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출전권을 얻은 터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 출전권을 따낸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대회 개최가 어려워졌다.
ISU는 "여행 제한과 격리 의무, 안전에 대한 우려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회 개최는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JSF와 현지 대회 조직위원회가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0~2021시즌 그랑프리 파이널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당초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최가 불발됐다.
ISU는 일정을 연기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ISU는 "이번 대회를 올 시즌 말로 미뤄 치를 수 있을지 살펴보고,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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