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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노리는 제주, 멀티플레이어 안태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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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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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가 멀티 플레이어 안태현(28)을 영입하면서 발 빠르게 2022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는 K리그2 소속 부천 FC 1995에서 활약했던 안태현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한 안태현은 31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부천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124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단해 22경기 출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1부리그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안태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재다능함이다. 오른쪽 풀백뿐만 아니라 전술 운용에 따라 윙어, 윙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폭넓은 활동량과 과감한 전진성이 있기에 가능한 활약이다. 볼을 소유했을 때는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고, 볼을 소유하지 않을 때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연출한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제주는 4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3위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제주가 남은 출전권 1장을 갖는다.

제주가 ACL에 진출한다면 안태현의 합류는 리그와 병행해야 하는 제주의 로테이션 운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남기일 감독은 최종전 이후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대해 “입대 하는 선수가 많다. 우리는 가운데를 볼 수 있는 미드필더, 수비수가 영입 대상이다. 측면 자원이 좋기에 가운데만 보강하면 내년에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안태현은 "부천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언성 히어로'라는 말을 좋아한다. 제주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을 도와주고,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화려하지 않지만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주에서도 팀과 팬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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