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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육성신분에서 日에이스로 우뚝...연봉도 222배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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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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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10년만에 연봉이 222배 오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완 에이스 센가 고다이(28). 지난 5일 2022시즌 연봉협상을 갖고 2021시즌보다 2억 엔 오른 6억 엔(약 62억 7000만 원)에 사인했다.

올해 국내 FA 자격을 얻었으나 행사하지 않는 대신 연봉변동제와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된 5년짜리 장기 계약을 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해외진출 FA 권리를 얻는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구단은 국내 FA 유출을 막고, 센가는 연봉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윈윈 계약이다.

센가는 육성선수에서 일본의 에이스로 성장한 투수로 잘 알려졌다. 2011년 육성드래프로 입단해 3군을 거쳐 2군으로 승격했다. 2012시즌부터 구원투수로 출발했지만 2016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10년 사이에 연봉도 엄청나게 올랐다. 육성 1년 차 연봉은 270만 엔(약 2800만 원)에 불과했다.

2018시즌 처음으로 1억 엔을 돌파했고, 2020시즌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달성하며 3억 엔에 올랐다. 2020시즌은 4억 엔에 이어 마침내 6억 엔에 사인했다. 무려 222배가 넘는 상승세이다.

올해는 잦은 부상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럼에도 10승(3패), 평균자책점 2.66의 에이스 구위를 유지했다. 10년 통산 76승38패, ERA 2.69를 마크중이다.

187cm-90kg의 체격을 갖췄고 평균 154km의 포심과 종슬라이더, 마구와 같다는 포크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 2022시즌 에이스로 명예회복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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