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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8세 母 각설이 "최고 수입? 빚 7천만원 갚아"…이수근 '깜짝'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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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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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각설이 모자 의뢰인들이 코로나19 전 수입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들은 "각설이를 10년 정도 했다.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각설이 활동을 쉬고있다"고 운을 뗐다.

어머니는 "아들이 혼자 각설이를 하는 걸 보고 안쓰러워서 기술을 전수받았다. 아들은 각설이 스승이고 나는 제자다. 각설이를 하다가 안 하니까 나이도 있는데 상황이 나아지면 해야 할지 그만둬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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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각설이라는 직업을 택한 것에 대해 "수영 강사와 골프 강사를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내가 하고 싶은걸 해보자고 생각했다. 우연히 각설이 공연단을 보고 관객과 교감하는 게 좋아 보여서 사표 내고 무작정 따라다니며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은 지인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 어머니와 함께 각설이로 행복한 나날을 만끽했었다고.

보살들이 "월 수익 어느 정도 벌었냐"고 궁금해하자 어머니는 "좀 많이 팔았다. 6~7천만원 정도의 빚을 갚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엿가위, 장구, 북, 웨이브, 노래 다 한다. 그런데 멘트는 아들보다 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보살들은 어머니와 아들의 실력을 보고 싶어 하고, 아들과 어머니는 흔쾌히 각설이 공연을 펼치며 화려한 기술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뢰인들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들은 "아내와 자녀가 콜롬비아에 있다. 엄마를 두고 가느냐 데리고 가느냐도 고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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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10년 전 즈음 안식년을 가지기로 해서 엿 판 돈으로 여행을 했다. 마지막 여행지 콜롬비아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귀국을 거부하더라"라며 "돈을 다 써서 저만 귀국했다. 어머니랑 각설이를 하면서 왔다갔다하고 있다. 제가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에서의 수입은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아들은 "콜롬비아에서 커피농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 돈 쓸 일이 많이 없긴 한데 아이들이 대입을 앞두고 있어 다른 일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되진 않아도 많이 달라질 거다. 지금 현재보다도 일이 생길 거니까 아들이 균형을 잘 잡아서 가족에게도 잠깐 가 있고, 한국에서도 어머니랑 다니면서 각설이 활동을 병행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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