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절친 개그맨 박성광이 연출을 맡은 영화 '웅남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박성광이 영화 감독으로 등장한 가운데, 박성광이 그의 작품 '웅남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와 함께 박성웅, 백지혜와 12시간 가까이 촬영을 마치고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솔이는 단역으로 출연해 영화 촬영의 고충을 실감했다.
박성웅은 "성광이랑 나랑 13년째 아는 사이다. 성광이가 10년 전쯤 '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말했다"며 "성광이는 개그맨이니깐 그때는 '어 그래...'라고만 말했다"라고 크게 염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웅은 "성광이에게 몇달 전 연락이 왔다"며 "부탁할 것이 있다면서 10년 만에 내게 수줍게 영화 대본을 건넸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영화 '웅남이' 대본을 박성웅 형님을 생각하면서 썼다"면서 박성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이틀 동안 고민을 해 보고, 출연하겠다고 연락했는데 하루만에 연락 안 했다고 삐졌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박성웅은 "성광이 대본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가능성을 보고 성광이에게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을 올려놔라'라고 말했다"며 박성광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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