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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윤석열 후보 "사법고시 9수…운전면허 봤으면 5번 탈락할 것" (옥문아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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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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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9수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선주자 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왜 석열이 형으로 통했냐"라며 물었고, 윤석열 후보는 "나이도 많고 선배고 이러니까 형이라고 부른 거 아니겠냐. 나이도 위고 기수도 위고 이러면 형이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송은이는 "나이가 어린데 기수가 높은 경우도 있었을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다. 윤석열 후보는 "(9수를 하느라) 시험이 늦었으니까 '김 검사님. 박 검사님'이라고 하고 친해지면 나이순으로 간다. 처음에는 기수로 가는데 친해지면 '저한테 말 놓으세요'라고 하면 나이로 간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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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석열 후보는 '문제를 잘 푸시지 않냐'라는 질문에 대해 "문제 잘 맞혔으면 고시 그렇게 오래 봤겠냐"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윤석열 후보는 "(사법고시를) 82년도에 봐서 91년에 붙었다"라며 털어놨고, 정형돈은 "왜 그렇게 오래 걸리신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윤석열 후보는 "그걸 알면 빨리 붙었을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더 나아가 김용만은 "운전면허증이 없으시다고 한다. 운전면허를 따게 되면 한 번에 안 붙었을 거라고. 외워서 하는 걸 싫어하신다더라"라며 귀띔했다.

윤석열 후보는 "누구나 한 번에 다 통과되지 않냐. 내가 그거 봤으면 다섯 번은 떨어졌을 거다. 자동차를 다 해부해 보지 않고 그걸 못 땄을 거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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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은 "친구들은 더 일찍 잘 돼서 성공을 거두신 분도 있을 텐데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지 않냐"라며 질문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부분 먼저 합격해서 판사, 변호사가 돼서 먼저 나가면 술, 밥도 많이 사주고 시험 끝나고 와서 밥도 사준다"라며 설명했고, 정형돈은 "그런 이야기가 들리더라. 술 안 사려고 계속 떨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법을 공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과를 선택하고 나서는 경제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너무 추상적이고 하니까 '현실적인 손에 와닿는 공부가 어떠냐'라고 해서 법대에 가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판검사 하겠다는 생각은 시험 붙을 때까지 생각한 적이 없다. 검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건 연수원 수료할 때다"라며 못박았다.

윤석열 후보는 "판사를 할 거면 최소한 10년은 해야 되고 검사는 3년에서 5년 하고 나오면 괜찮다고 해서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하다가 '딱 3년만 하자' 싶었다. 3년만 하겠다고 들어간 게 27년을 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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