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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1억3천만 달러' 에이스가 원한다, 메츠 '김현수 옛 지도자'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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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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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에이스가 차기 감독으로 벅 쇼월터(65)를 원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새 에이스 맥스 슈어저(37)의 바람대로 백전노장 쇼월터와 손을 잡을까. 미국 언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 사령탑을 구하고 있는 메츠가 쇼월터와 면접을 진행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츠는 쇼월터 외에도 브래드 아스머스, 조 에스파다, 밥 게렌, 돈 켈리, 맷 콰트라로 등 빅리그에서 감독과 코치로 경험이 풍부한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쇼월터는 내일(9일) 메츠와 면접을 볼 예정이다. 메츠는 뉴욕에서 경험도 있는 쇼월터를 향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월터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가 5번째 빅리그 감독직을 얼마나 원하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메츠는 올겨울 FA 최대어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 달러(약 1528억 원)에 붙잡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다음 시즌 '윈 나우'의 신호탄이 된 계약이었다. 메츠는 2016년을 끝으로 단 한번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30대 후반인 슈어저에게 너무 큰 돈을 쓴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올 시즌 30경기, 15승4패, 179⅓이닝, 236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윈 나우'를 위해서는 새 사령탑 선임도 중요하다. 쇼월터는 슈어저의 지지 속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8년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잡지 않고 있었지만,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20년 동안 빅리그 감독을 지낸 경험이 큰 무기다. LG 트윈스 김현수(33)가 2016년 볼티모어에서 뛸 때 감독이 쇼월터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쇼월터와 관련해 '올해의 감독상을 3차례나 수상했고, 하위권 팀을 맡아 반등을 이끈 전력도 있다. 슈어저 외에도 메츠 역사상 가장 오래 지휘봉을 잡은 테리 콜린스 역시 쇼월터를 새 사령탑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뉴욕 지역 매체 'SNY'와 방송 인터뷰에서 "이제는 임팩트를 줄 때가 왔다. 그 임팩트는 쇼월터다. 그는 내가 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준비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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