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밤 11시 40분 종료…미네소타, NBA판 '농구영신 매치'서 승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rad Rempel-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 40분이 넘어 끝난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미네소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110-92로 이겼다.

3연승의 미네소타는 14승 1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9위를 유지했다. 6위 LA 레이커스(16승 14패)와 1.5경기 차이다.

원래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이 경기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기로 하면서 경기 시작 시간이 2시간 늦춰졌다.

밤 9시에 시작하면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경기가 끝나게 되지만 미니애폴리스의 밤 9시는 LA 레이커스의 연고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저녁 7시이기 때문에 인기가 훨씬 더 많은 LA 레이커스 홈팬들의 시청 시간대를 배려한 조치인 셈이다.

이번 시즌 NBA 구단별 미국 전역 중계 경기 수를 따져보면 LA 레이커스가 정규리그 82경기의 절반이 넘는 42회로 가장 많고, 미네소타는 4회로 가장 적은 비인기 구단이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해마다 12월 31일에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 자정 가까운 시간에 경기를 끝내고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경기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 이벤트와 결과적으로 비슷한 모양새가 됐다.

연합뉴스

미네소타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제임스
[AP=연합뉴스]



경기에서는 홈팀 미네소타가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되면서 결장했지만 칼 앤서니 타운스가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디앤젤로 러셀과 말리크 비즐리가 나란히 17점씩 넣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18점으로 분전한 LA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1쿼터 발목, 3쿼터에는 왼쪽 무릎을 연달아 다쳐 3쿼터 이후로는 뛰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혼자 43점을 몰아친 데이미언 릴러드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를 125-116으로 꺾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대로 8연승 중이던 유타 재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26-128로 져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열린 NBA 8경기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격리 또는 양성 반응 등으로 결장한 선수가 총 31명이나 됐다.

◇ 18일 NBA 전적

마이애미 115-105 올랜도

덴버 133-115 애틀랜타

골든스테이트 111-107 보스턴

뉴올리언스 116-112 밀워키

샌안토니오 128-126 유타

미네소타 110-92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125-116 샬럿

멤피스 124-105 새크라멘토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