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루이스(왼쪽)가 크리스 다우카우스에게 묵직한 어퍼컷을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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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가 크리스 다우카우스에게 강력한 왼발 헤드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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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5·카메룬)를 이겼던 데릭 루이스(36·미국)가 4연속 KO승을 달리던 ‘헤비급 신성’을 무너뜨렸다.
루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 루이스 대 다우카우스’ 대회 헤비급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 다우카우스(32·미국)를 1라운드 3분 36초 만에 KO시켰다.
UFC 전 체급을 통틀어 최다 KO/ TKO승 공동 1위(12회)였던 루이스는 13번째 KO/TKO승을 거두면서 이날 승리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 8월 시릴 가네(31·프랑스)와의 잠정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통산 전적은 26승 8패가 됐다.
반면 2020년 UFC 데뷔 후 4연속 KO승을 기록 중이었던 다우카우스는 루이스라는 높은 벽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개인 통산 4번째 패배(12승)를 맛봤다.
루이스는 1라운드 시작부터 옥타온 가운데에 자리잡고 주먹을 날릴 기회를 노렸다. 반면 다우카우스는 외곽을 빙빙 돌면서 아웃파이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루이스의 사정권에 다우카우스가 걸려들고 말았다.
두 선수는 초반 3분 동안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본격적인 타격전이 펼쳐지자 승부는 금방 기울었다. 기회를 잡은 루이스는 안으로 파고들면서 묵직한 주먹을 퍼부었다. 다우카우스도 맞불을 놓았지만 루이스의 오른손 어퍼컷이 들어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루이스는 휘청거리는 다우카우스에게 어퍼컷 2방을 잇따라 적중시켰다. 다우카우스는 실신한 채 뒤로 쓰러졌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날 타격 숫자에서 루이스는 14-10으로 다우카우스를 압도했다. 전 필라델피아 경찰관 출신인 다우카우스도 나름 반격을 했지만 파워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루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KO승 1위 파이터가 돼 기쁘고 정말 기분이 좋다”며 “KO는 내가 하고 싶은 전부이며 5라운드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타이틀 매치로 치르고 싶다”고 타이틀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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