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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19득점 활약' 김연경…상하이, 산둥 3-0 셧아웃 'E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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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연경. / 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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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또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

상하이는 18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6강 리그 산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8-26,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조에서 10승 1패(승점 30)로 톈진(11승, 승점 33)에 뒤진 2위다.

지난 19일 쓰촨과 경기에서 21득점 활약을 펼친 김연경이 이날 산둥 상대로도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연경은 1세트 연속 서브 득점부터 3세트까지 총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후이가 21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김연경이 8득점, 중후이가 7득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연경은 초반부터 서브 득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김연경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연경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상하이의 3-1 리드.

하지만 상하이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6-7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7-7,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에서 1점 차로 앞섰을 때, 김연경이 홀로 블로커로 나서 상대의 공격을 막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퀵오픈 성공으로 상하이가 11-8로 달아났다. 김연경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노련하게 공간을 보고 잘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 상하이에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상하이 분위기였다. 23-14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 초반에는 산둥에 먼저 3점을 내줬다. 바로 3-3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다 밀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상하이의 작전 타임. 이후 김연경의 공격이 들어가면서 9-11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 산둥의 공격이 벗어나고, 다음 산둥 공격을 김연경이 타이밍 맞춰 블로킹 벽을 쌓아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8-20까지 끌려가던 상하이. 1점 차 추격 후 산둥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김연경의 강력한 한 방이 상대 블로커를 맞고 나가면서 21-20 역전. 이후 듀스 접전 끝에 중후이의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5점을 뽑았다. 중후이가 8득점.

3세트는 엎지락뒤치락 했다. 김연경과 중후이가 산둥 블로킹 벽을 괴롭혔지만, 상하이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22-20으로 다시 리드하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마무리했다. 남은 3점을 모두 김연경이 책임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상하이는 오는 25일 오후 5시 광둥을 상대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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