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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골때녀’ 측, 조작 의혹에 “편집 순서 바꿔 방송, 죄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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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SBS 축구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경기 조작을 인정했다.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앞서 불거진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골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22일 방송된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FC구척장신이 6대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물병의 개수, 김병지 감독이 앉은 위치, 자막과 다른 점수판 등을 바탕으로 해당 경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FC구척장신이 전반에서 5대 0으로 앞서가고,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해 6대 3으로 가볍게 승리한 경기를 3대 2에서 4대 3, 6대 3으로 진행된 것처럼 조작했다고 의견을 내놨다.

다음은 ‘골때리는 그녀들’ 입장 전문

‘골때리는 그녀들’ 편집 관련 제작진 입장 전달드립니다.

저희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습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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