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속 금메달 향해 순항
하뉴 유즈루가 전일본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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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속 동계올림픽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하뉴 유즈루가 복귀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11.05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프리스케이팅 200점대를 받은 하뉴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111.31점)를 더한 총점 322.3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점 또한 출전 선수 중 유일한 300점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뉴는 올림픽 3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스타다.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딕 버튼(미국) 이후 처음이었다.
올 시즌 고질적인 오른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개 대회를 포기하고 재활에 집중한 하뉴는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 후 하뉴는 "6분 동안 연기하기 전부터 울 것 같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여러가지 생각이 났기 때문에 꽤 괴로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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