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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슈퍼참치'에 진심인 전문가들…"찐 낚시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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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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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생일을 맞아 공개한 솔로곡 '슈퍼참치'에 대해 전문가들이 정밀 분석에 나섰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KONNECT'에는 'BTS 진 ‘슈퍼참치', 영등포구에서 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진이 '슈퍼참치'를 잡지 못한 이유를 분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신동만 프로는 "가사 하나하나를 끊어서 생각해보면 진은 찐 낚시꾼"이라면서 "이런저런 낚시 생활을 많이 해보신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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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참치면 어떠하리, 광어면 어떠하리'라는 가사가 있는데, 낚시하면서 고기가 안 잡히면 뭐라도 낚아 올리고픈 게 낚시인의 심정"이라며 "그런 낚시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명곡을 만들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릴은 생활 낚시, 작은 고기를 낚을 때 쓰는 장비다. 이 장비로 참치 낚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앨범 커버에서 진이 들고 있는 어종은 참치가 아니라 부시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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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의 이미경 박사는 "슈퍼참치라는 종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참치가) 전라도나 인천 앞바다에서도 어획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서해에서도 출몰한다고 볼 수 있지만, 다랑어의 어획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남해, 동해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연안에서 어획되는 참다랑어는 대부분 소형 참다랑어에 속하기 때문에 진 님이 원하는 큰 참다랑어를 잡으려면 대만 수역까지 내려가야 300kg짜리 참다랑어가 많이 잡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참치의 암수 구별 여부에 대해서는 "외형적으로는 성별 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해부를 통한 생식소 관찰로 암수 구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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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의 정재묵 박사는 진이 댄스영상에서 입고 나온 티셔츠 속 참치 그림에 대해 "다랑어류의 꼬리 모양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이 대부분"이라면서 "그림에 그려진 꼬리 모양을 가진 참치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림에서처럼 참치가 입을 다물고 있을 경우 헤엄칠 때의 산소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KONNECT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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