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의 덩크슛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수원 KT 경기. KT 캐디 라렌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1.12.28 kimb01@yna.co.kr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수원 kt가 고양 오리온을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8-74로 이겼다.

21승 6패를 거둔 kt는 2위 서울 SK(18승 8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 굳혔다.

라렌의 슛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수원 KT 경기. KT 캐디 라렌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1.12.28 kimb01@yna.co.kr

연승이 2경기에서 끊인 오리온은 그대로 4위(13승 13패)에 자리했다.

kt는 24-22로 앞선 채 맞은 2쿼터 막판 정성우의 득점과 양홍석의 3점 등으로 44-34,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3쿼터 초반에는 베테랑 김동욱이 연속 5득점을 해 kt는 1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적극적인 수비와 임종일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더 멀어져갔다.

하윤기의 패스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수원 KT 경기. KT 하윤기가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21.12.28 kimb01@yna.co.kr

쿼터 종료 4분여에는 양홍석이 좌중간에서 64-48을 만드는 3점을 꽂아 달아오르던 관중석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쿼터 마지막에는 캐디 라렌이 76-56, 20점 차를 만드는 3점 버저비터까지 터뜨렸다. 라렌은 센터 서클 부근에서 장거리 3점을 던져 림을 갈랐다.

슛하는 이정현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수원 KT 경기. 오리온 이정현이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1.12.28 kimb01@yna.co.kr

승부의 흐름은 4쿼터에 뒤집히지 않았다.

라렌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kt 국내 선수 중에서는 나란히 14점 5리바운드를 올린 신인 하윤기와 양홍석이 빛났다.

하윤기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오리온 이정현은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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