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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끝까지 벤치 지킨 김연경...상하이, 장쑤에 셧아웃 완패 '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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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상하이 구단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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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다시 한 번 벤치를 지켰다. 팀은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김연경의 상하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프로배구(CVL)’ 준결승 3차전 장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2-25, 16-25)로 완패를 당했다. 준결승 전적 1승2패로 결승이 좌절됐다.

준결승 1차전 3세트에 교체 아웃된 김연경은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이 2,3차전 연속 선발 출장했고 10세트를 연속으로 뛰었다. 결국 거듭된 준결승 3연전의 체력적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하이 선수단 전체적으로도 장쑤의 견고한 조직력을 뚫어내지 못하고 와르르 자멸했다.

1차전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도중 조던 라슨과 교체됐던 김연경. 2차전 휴식을 취했고 3차전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흐름이 불리함에도 김연경은 결국

상하이는 초반 라슨의 블로킹 득점과 친스위 등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범실로 장쑤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중후이의 블로킹 등으로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끔 유지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상하이가 다소 떨어졌다. 라슨을 활용한 공격도 장쑤의 높은 블로킹 라인에 가로막혔다. 왕인디, 중후이가 분전했고 쉬샤오팅의 서브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장쑤의 공샹위, 우한 등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도 장쑤의 공샹위가 공격을 주도했고 속공의 적중률도 좋았다. 수비 집중력도 유지했다. 상하이는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왕인디의 스파이크도 블로킹에 걸렸다. 상하이는 세터를 천팡린으로 교체해 탈출구를 모색했다. 라슨의 공격과 친스위의 블로킹으로 5-8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았다. 6-14까지 벌어졌다. 가오위의 이동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장쑤의 견고함과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채 마무리 됐다. 장쑤는 라슨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으며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했다. 점점 지쳐갔다.

3세트 역시 라슨이 먼저 나섰다. 상하이는 초반 장쑤의 블로킹 라인을 뚫지 못하고 연거푸 득점을 내줬다. 가오위와 종후이 등이 분전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상하이는 3세트 역시 완패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상하이는 3일부터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텐진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랴오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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