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어라운드 월드 2021년 보고서.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 세계의 골프 코스는 206개국에 3만8081곳이며 현재도 골프장 540곳이 건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최근 발표한 ‘세계의 골프(Golf Around the World) 2021’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골프 코스는 지난 2년새 회원제를 중심으로 783곳이 줄었고 총 홀수도 1만1310곳이 줄어든 54만4866곳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 보고서는 R&A는 골프가 지난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전 세계 골프의 현황과 미래를 점검하기 위한 기획으로 2015년부터 홀수년에 전 세계 골프협회 등의 자료를 근거로 운영중인 골프장과 건설중인 코스들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77억9479만명 중에 절반이 넘는 46억4025만명이 거주하는 중동과 아시아는 골프장 6323곳으로 홀당 인구는 5만4659명이었다. 반면 호주, 뉴질랜드를 합친 오세아니아는 인구 4227만명에 골프 코스는 2077곳으로 홀당 인구는 1419명에 불과했다.
세계 골프장 분포 |
미국 등 북중미의 인구는 5억9205만명에 코스는 1만9160곳으로 홀당 인구는 2097명이었다. 유럽도 인구 7억4890만명에 코스 8888곳으로 홀당 6025곳이었다.
전 세계 육지 면적 중에 16%에 불과한 북중미에서 골프 코스 1만9160곳으로 전체 골프장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는 전체 육지 면적 20% 중에 6323곳으로 세계 골프장의 17%를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540곳의 골프장이 조성 중인데 344곳은 설계 및 인가 등 계획 중이고, 196곳은 실제 건설중이다. 그중에 북중미에서 175곳이 계획 중이거나 건설되고 있어 가장 골프장 산업이 활발하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미국에서 골프 경기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중동과 아시아에서 계획 중인 코스 102곳에 51곳이 공사 중으로 북중미 다음으로 건설 열기가 있다. 아시아는 지난 2017년까지 가장 활발한 골프장 건설붐이 일었으나 2019년 조사에서는 유럽에 밀려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