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전미선수권 쇼트 3위 하고도 프리스케이팅 기권
한 달 앞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불투명
한 달 앞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불투명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알리사 리우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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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고난이도 점프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알리사 리우(미국)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림픽 출전권은 갖고 있지만 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리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직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리우는 전미선수권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에 가기 직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도 받았고 마스크까지 착용했다. 또 무리없이 쇼트 프로그램 경기도 치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인 당일 아침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리우는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격리해야만 한다.
전미선수권에서 기권했다고 리우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리우는 미국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러츠를 성공시키고 불과 만 12세의 나이에 최연소 트리플 악셀 점프를 구사하는 등 고난이도 점프를 구사하며 미국 피겨스케이팅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전미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첫 시니어 시즌을 맞이하면서 출전한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올림픽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네벨혼 트로피와 롬바르디아 트로피, 크렌베리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 때문에 미국협회에서 특별 케이스로 리우를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러시아가 주름잡고 있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리우가 대항마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리우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하루빨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베이징 올림픽 규정에 따르면 중국 출발 96시간 전에 두 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 선수단은 1월 마지막 주에 전세기를 타고 한꺼번에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어서 리우로서는 향후 2주 안에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할 판이다.
앞서 페어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브랜든 프레이저와 알렉사 니어림 조는 프레이저의 양성 반응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알렉사 니어림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편인 크리스 니어림과 호흡을 맞추며 페어에서 4위에 오르고 팀 이벤트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다. 평남편의 은퇴로 프레이저와 새롭게 호흡을 맞췄지만 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파트너의 코로나 확진으로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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