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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타이틀 도전 기회 얻나…볼카노프스키와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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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UFC 페더급의 정찬성.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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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UFC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정찬성의 매니저인 제이슨 하우스는 8일(한국시간)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정찬성이 부상으로 UFC 272 타이틀전 출전이 무산된 맥스 할러웨이(미국)를 대신,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의 타이틀전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지난해 6월 댄 이게(미국)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정찬성은 경기 당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해 현재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하우스는 "현재 페더급 랭킹을 보면 정찬성이 최근 경기에서 이긴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다"며 "볼카노프스키와는 꽤 오랜 시간 대결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코리안 좀비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도 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리안 좀비, 한 번 해보자!"라고 메시지를 올렸다. 정찬성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물론"이라고 답하며 맞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ESPN의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년 동안 정찬성과 대결을 원했다"며 "아직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맞대결은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UFC에서는 챔피언이 원할 때 보통 경기가 성사된다"고 전했다.

만약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와 맞붙는다면 지난 2013년 8월 이후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다. 당시 정찬성은 조제 알도(브라질)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4라운드 TKO로 패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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